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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있던 바다거북, 3D 프린팅 '보조기'로 다시 헤엄쳐
  2025.01.17  |   관리자  |   37
장애 있던 바다거북, 3D 프린팅 '보조기'로 다시 헤엄쳐
  • 관리자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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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펭귄

2024. 12. 22.

이수연 기자

 

장애 있던 바다거북, 3D 프린팅 ‘보조기’로 다시 헤엄쳐

 

[뉴스펭귄 이수연 기자] 보트에 부딪혀 수영 능력을 잃은 푸른바다거북이 3D 프린팅으로 만든 맞춤형 보조기기 덕분에 제대로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요즘 3D 프린터는 부리가 손상된 새부터 꼬리가 없는 악어 등 다치거나 기형이 있는 야생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수컷 푸른바다거북 샬롯은 2008년 미국 조지아주의 한 해변에서 배에 부딪혀 수영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움직이지 못한 채로 발견돼 한 수족관으로 구조됐다.

이 바다거북은 보트 충돌로 뒷지느러미 두 개가 마비됐고, 등껍질 뒷부분에 공기가 갇히면서 엉덩이 부력이 다른 부위보다 강해지는 부력 조절 장애가 생겼다. 이후 엉덩이가 물 위에 뜬 채로 16년을 지냈다. 이 장애는 주로 보트와의 충돌 사고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수족관 측은 이 바다거북이 다시 수영할 수 있으려면 무게를 고정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3D 프린팅 회사 3곳과 협력해 3D 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작했다.

보조기기는 등껍질 모양에 맞춰 설계됐고,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게 시스템이 달려있다.

장치를 착용한 바다거북 샬롯은 물속에서 성공적으로 헤엄친 것으로 알려졌다.

3D 프린팅 회사 아디아의 제조 책임자 닉 곤덱은 "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 핵심이었다"면서 "맞춤형 장치가 유일한 이 바다거북에게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동안 3D 프린팅 보형물은 부리가 손상된 새부터 꼬리가 없는 악어까지 다치거나 기형이 있는 야생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2021년에는 쓰레기로 집을 짓는 소라게가 3D 프린팅으로 만든 새 집을 얻었다. 한쪽 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리는 3D 프린팅 기술로 새 발을 얻었다.

터키에 사는 붉은머리거북은 보트 충돌로 턱의 60%를 잃어 먹이 섭취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의료용 보철물을 제작하는 회사가 3D 프린팅 기술로 티타늄 소재의 인공턱을 만들어줬다.

한편, 샬롯과 같은 푸른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기(EN, Endangered)'에 속하는 멸종위기종이다.


※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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