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보조기기 정보
1. 기기 개발 이유 및 사용 목적을 자세히 적어주세요.
저희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에서 장애인 정보접근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플라이 투더 북] 팀입니다.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는 공공도서관 내 휠체어 장애인들의 장애 장벽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반자동 집게형식의 보조기기를 제작했습니다.
1-1) 공공도서관 내 장애장벽 해소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는 2017년 기준 약 267만명입니다. 그러나 전국의 장애인 도서관은 39개관 중 독립된 건물과 운영시설을 갖춘 곳은 8개관(20%)뿐이며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장애인 자료실(코너)은 325개관(32%)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도서관 내에서 장애장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휠체어 장애인분들의 경우 도서관까지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질 뿐더러 도서관 내에 마련된 장애인 보조기기의 약 75%가(국립 장애인 도서관 기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제한되어 있어 도서관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자료실 내의 높은 서가는 휠체어 장애인분들께 닿을 수 없는 드높은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기 기획단계에서 휠체어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자체진행했던 설문조사(2021.06.12~6.30 진행)에서 응답자 30명 중 70%가 ‘공공도서관 자료실 이용 중 책장이 너무 높아 불편을 겪으신 경험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였고, 55%의 응답자는 높은 서가가 공공도서관 이용욕구를 떨어트리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저희는 이런 공공도서관 내 장애장벽, 그 중에서도 높은 서가가 초래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반자동집게형 보조기기를 제작했습니다.
1-2) 기존 대책의 한계와 극복을 위한 대책, “FREGS”
휠체어 장애인분들의 공공도서관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기존 대책들에는 여러 한계점들이 존재합니다.
ㄱ. 책나래 서비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이용자가 대출 희망하는 도서를 우체국 택배를 위해 무료로 집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책나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2~3일정도의 배송 기간이 소요되며 관외대출 불가 도서(잡지 등)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 부족으로 서비스의 실제 이용이 미비한 수준이며 대출 목적이 아닌 자료실 내 자료 이용을 원하는 분들께는 적합한 대책이 되지 못합니다.
앞서 언급한 자체 진행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63%가 도서 열람을 목적으로 방분한다고 응답하신 바 있습니다.
ㄴ. 전자책
서울시 도서관 통합 전자책 홈페이지와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내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자료들의 수는 서울시와 경기도 내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에서 보유한 실물 자료 수와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날정도로 현저히 적습니다.
또한 공공도서관에서 제공되는 전자책에 대하여 출판협회와 최근까지 소송이 진행되었을만큼 전자책 서비스의 존속 여부 또한 불분명합니다.
물론 개인이 전자책을 구매하여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자료의 무료제공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접근을 보호하는 공공도서관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대책에 해당합니다.
ㄷ. 근무자의 단순도움
근무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은 휠체어 장애인분들의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부담감의 문제, 근무 인력 문제와 부딪힙니다.
먼저 김정숙(2010)은 지체장애인들도 신체에 대한 의지가 높으며 신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의식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통해 타인의 힘으로 서가의 책을 빼는 행위가 자기효능감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진행 설문조사 문항 중 “자료실 근무인원에게 책을 꺼내달라 요청할 때 부담감을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40%의 응답자가 “그렇다”,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휠체어 이용자분들께서 도움을 요청할 근무인력도 여의치 않습니다. <국내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아웃리치 서비스 제공 현황 조사분석 연구>에서는 아웃리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의 어려움 대부분이 인력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자료실 내 근무 인력의 부족은 근무자에게 업무 과중을 야기하고 장애인 이용자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ㄹ. 대책으로서 “FREGS”의 적합성
결과적으로 기존 대책들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공공도서관 자료실 내 높은 서고로 인한 불편들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A) 이용자가 대출 뿐만 아니라 자료실 내에서 원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하게 할 수 있으며 B) 이용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FREGS”는 반자동 집게형식의 보조기기로서 휠체어 장애인분들이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높은서가에 꽂힌 책을 꺼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용자 스스로의 힘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공공도서관 측과의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자료실 내에 비치하여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동 방식이 간단하여 경험이나 지식 수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FREGS”가 앞서 제시된 문제와 여러 한계사항들을 극복한 대안으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 사용 방법을 자세히 적어주세요.
“FREGS”는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됩니다.
2-1) gripper
ㄱ. Book picking board
판의 간격을 좁히며 책을 꺼내는 원리로, 책 전체를 감싸는 형태와 하단에 받침대를 탑재하여 안전성을 보완했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책에 대해 범용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11.5cmX14cm의 규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ㄴ. Connector
랙앤 피니언 구동방식을 채택하여 양 옆의 판을 수평으로 움직이며 Book picking board의 좌우간격을 조절합니다.
2-2) Stick & Wire
알루미늄 stick 안에 와이어를 내장하여 Hand Grip을 당기면 End Effector 파트가 작동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기기 전체의 구동 방향을 수직으로 하여 책을 꺼내는 데에 불필요하게 작용되는 힘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2-3) Hand Griper
휠체어 장애인분들 대부분이 손아귀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작은 힘으로 당길 수 있는 타입의 손잡이로, 손잡이를 당기면 와이어가 당겨져 기기 상부의 작동과 연결됩니다.
3. 기타사항(사용경험, 적용사례, 발전방안 등)을 자세히 적어주세요.
[ 기관 대상 Fregs 확산 절차]
1) 시범 운영 도서관 모집
플라이 투더 북 팀은 휠체어 이용자가 방문하는 도서관에게 Fregs 시범 운영을 제안합니다.
이 후 대상자&도서관 만족도 조사를 실시, 기기 효과성 및 도서관 기기 배치의 필요성에 대한
결과 값을 확보 할 예정입니다.
2) 기기 배치 도서관 모집
시범 운영 도서관, 체험단 운영 결과를 활용하여 뉴스 미디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타 도서관이
Fregs 존재와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인식을 확산시킬 것입니다. 직접적인 연계 요청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홍보를 통해 기기 배치를 희망하는 기관을 모집합니다.
3) 보조기기 센터 연계
기기 배치 기관을 도서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보조기기 센터에 연계 요청을 진행합니다.
각 지역 보조기기 센터의 운영 사이트에 Fregs가 등록되며, 기기 이용 희망자에게 구매,
대여, 반납 절차에 대한 항목을 개설합니다.
[ Fregs 배치 기관 홍보 방안 & 모집 ]
1) 뉴스 미디어 & 소셜미디어 (홍보)
- 시범 운영 도서관의 Fregs 배치 소식이 포함된 인터넷 기사 발행
-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블로그 & 카페 게시물 적극 활용
2) 연계 요청 (모집)
- 휠체어 이용자 多 도서관 확인 → 제안서를 통한 도서관 연계 후 기기 배치
3) 도서관 협의 진행 시
플라이 투더 북 팀은 Fregs를 해당 기관에서 사람들이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용화 방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 Fregs 대상자 별 이용자별 확산 계획 ]
- 체험단
(1) 체험단 모집 내용 & 신청 절차 확인
(2) 기기 필요성 확인 & 체험단 참여 욕구 상승
- 휠체어 이용자
(1) 홍보를 통한 Fregs 존재 각인
(2) 기기 사용 방법 및 대여 절차 습득
(3) 기기 배치 완료 도서관 위치 확인
(4) 도서관 방문 희망자 증가
- 비 장애인
(1) 지체 장애인 도서관 이용에 대한 배리어 프리에 대한 관심도 상승
(2) 휠체어 이용자 높은 서가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문제 의식 확산
(3) 도서관 배리어 프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진정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
(4) 저신장자, 아동에게도 기기 사용 가능 확인
[ Fregs 이용자 온라인, 오프라인 확산 계획 ]
1) 공공 도서관, 장애인 관련 기관 대상자 홍보 문자 발송, 운영사이트, 포털사이트 블로그&카페를 통한 홍보
- 체험단 모집, Fregs에 대한 설명, 기기 대여 도서관 위치, 사용 방법 및 대여 절차에 대해 포스터 자체 제작 및 홍보 문구 타이핑
2)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홍보
- Fregs의 가치가 담긴 카드뉴스 제작 및 기기 배치 현황, 해시태그를 활용한 홍보 진행
- 플라이 투더 북 전용 계정을 활용한 보조기기 안내 및 보조기기 존재 인식 확산
3) '플라이 투더 북' 인터뷰 진행 경험 有 휠체어 이용자 유튜버 컨텐츠 요소 제공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한 홍보
- 대상자 인터뷰 중 Fregs 이용 희망 의사 밝힌 유튜버 Fregs 사용 영상 업데이트
4) 기기 운영 도서관 Fregs 홍보 포스터 제작 & 부착
[ 총 생산 비용 ]
3D 프린팅 비용 포함 10만원 내외
[ 정리 ]
1. 도서관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휠체어 이용자 방문 횟수 증가 및 새로운 이용자 유입
1) 기존 도서관 이용자 방문 횟수 변화 (예상)
2) 새로운 이용자 유입 (예상)
- 기기 운영 도서관 내 휠체어 이용자 30% 증가
- 유입 이용자 방문 횟수: 주 1회 / 월 3~4회 이상
2. 휠체어 이용자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 증가
3. 기기 이용자들의 자기 효능감 증가
"지체 장애인들도 신체에 대한 의지가 높고 사회에 적극적 태도를 가지며 신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식이 있다. 이는 개인의 자기 효능감에 대한 높은 인지와 변인 간의 영향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숙(2010), <지체장애인의 객체화된 신체 의식이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中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높은 서가에 꽂힌 책을 꺼냄으로써 자기 효능감 증가
4.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도서관으로서의 도약
1) 휠체어 이용자의 공공도서관 이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
- 그동안 공공도서관은 [도서관법 제 43조 3항]에 의거하여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엘레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등을 확충하려 노력
: 도서관 내에서의 이동에 대한 휠체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으나 자료실 내부에서는 여전한 어려움 有 ex_높은 서고, 서고 사이 간격 등
: 자료실 내의 베리어 프리를 위한 시도가 필요, <Fregs>는 그 시도의 시발점이 될 것
2) 도서관 내 베리어 프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
- 도서관 내 장애인 아웃리치 서비스 운영에 대한 어려움 원인 중 '요구가 많지 않음' 항목이 유의미한 비율을 보임
: 기기 운영 홍보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 불편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 필요성을 체감하도록 함
: 도서관을 이용하는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정당하게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가 용인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수 있음
5. 기기의 범용적 활용
1) 휠체어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저신장자, 아동 등 높은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는 것이 힘든 이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음
- 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다양한 개인의 불편함을 해소 가능
발전 방안
3-1) 안전성 보완
기기 설계도면을 보신 실제 휠체어 장애인분께서 보내어 보조적인 안전 수단을 탑재할 것을 제안해주셨습니다. 기기무게를 최소화하여 상체 동작이 원할하지 않은 휠체어 장애인분들이 원할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추가적으로 손목 전체를 감싸는 보조대를 추가하여 발전시킨다면 이용자분들이 기기를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2) 키트제작
조립 키트 제작과 제작법 정리를 통해 3D프린팅을 이용자가 직접 이용하지 않고도 Fregs를 수령하여 쉽게 이용, 확산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3-3) 필요 부품 확립
본 Fregs 제품에는 볼트, 너트, 스프링, 와이어 등 필요 부품이 존재합니다.
확산 및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 부품의 규격 및 가격을 확정지어 키트제작이 가능하도록 표준규격을 정할 것입니다.
▪ 신청자 정보(양식에 맞게 입력)
| 성명 | 소속(해당자만 작성) | |
개인 신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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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 팀원1(대표) | 이태현 | 아주대학교 |
팀원2 | 권오재 | 경희대학교 | |
팀원3 | 이지훈 | 경희대학교 |
돋보기 기능을 위해 캡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