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인해 손가락을 스스로 펼 수 없고 손을 꽉 지고 있다 보니 통증도 심하고 숟가락질이나 휴대폰 사용을 스스로 하고 싶지만 스스로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하면서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하루에 받는 치료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치료시간 외에는 손에 쥐고 손이 굽혀있는 상태로 굳지 않도록 집에서 챙겨준 아기 상어 인형을 손에 꼭 쥐고 생활했지만 땀이 나서 위생적으로 좋지 못했고 세탁하는 동안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알맞은 시기에 양평군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하여 맞춤형 3D 프린터 활용 보조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안내받았고 맞춤형 핸드 쿠션 제작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핸드 쿠션은 소독제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 매일 사용할 수 있었고 내 손에 딱 맞게 제작이 되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제는 휴식하면서도 보조기기를 사용해서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하는 운동을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3D 프린터로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