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큰 질환을 겪은 이후에 우측 다리가 힘도 떨어지고 마비도 와서 걸어 다니는 것이 매우 불편해졌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짧게는 다닐 수 있더라도 먼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넘어질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평소 자주 외출을 하는 편인데, 복지관이라도 갈 때에는 전동 스쿠터 없이는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외출 시간이 길어지고 전동 스쿠터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게 되었는데, 앞에 바구니가 있다지만 앞 쪽에 위치하다 보니 물건을 쉽게 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물을 마시기 위해 물통을 넣어 두면 손이 닿지 않아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복지관선생님이 3D 보조기기 사업에 대해 알려주셨고 보조기기센터에서 물통 거치대를 지원받아 스쿠터에 장착을 해주셨습니다. 장착해주신 물통 거치대는 운전대 바로 밑에 달아 주셨는데 어떤 물건을 넣어 두어도 덜컥거림도 없이 단단하였습니다. 제가 스쿠터에 앉아서 손을 약간만 뻗더라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물통뿐만 아니라 핸드폰도 안에 넣을 수 있어 매우 편하였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사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신청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고 필요한 것을 생각해보고 내년에 또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