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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만 넣으면 알아서 입혀져"... 의복형 소프트 로봇 개발
  2026.08.05  |   경기도재활공학센터  |   9
"공기만 넣으면 알아서 입혀져"... 의복형 소프트 로봇 개발
  • 경기도재활공학센터
  • 2026-08-05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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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2026. 6. 22.

 

“공기만 넣으면 알아서 입혀져”…의복형 소프트 로봇 개발

 

앵커


반도체 공장 같은 첨단 생산시설에서는 작업 전 방진복을 갖춰 입어야 하지만 그 과정이 아주 번거롭고 불편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공기가 들어가면서 사람 몸을 따라 옷이 알아서 입혀지는 '의복형 소프트 로봇'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팹 안에서는 미세먼지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방진복 착용이 필수입니다.

매번 드나들 때마다 온몸을 감싸는 방진복으로 갈아입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KAIST 연구팀이 소프트 로봇 기술을 응용해 '스스로 펼쳐 입혀지는 의복'을 개발했습니다.

방진복에 두 발을 넣고 공기를 주입하자 접힌 옷이 스스로 펴지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담쟁이덩굴이 벽을 타고 오르듯 순식간에 옷이 입혀집니다.

뒤집힌 옷 안쪽의 유연한 내부 구조에 공기압이 가해지면 자라나듯 옷감이 뻗어가며 신체를 감싸는 원리입니다.

[김남균/KAIST 로봇공학 박사 : "복잡한 제어 알고리즘 없이도 내부에 배치되어 있는 소프트 그로잉 로봇을 통해서 사용자의 신체를 따라서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서 자라나기 때문에…."]

소매와 재킷, 바지 등 다양한 옷 형태와 옷감 소재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유지환/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반도체 생산라인이나 방역현장, 의료현장 등에서 이런 방역복, 보호복을 빠르게 입고 벗어야 하는 또 자주 입고 벗어야 하는 그런 경우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저희 이런 자라나는 의복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혼자 옷을 입기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 재활환자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의료용 내시경이나 차세대 웨어러블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도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번 기술은 로봇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IEEE RA-L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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